올 여름 충남 보령군 대천에 있는 삽시도라는 섬을 다녀왔다.
부부동반 모임에서 배를 빌려 일명,쌍끌이 낚시를 했다.
우리나라에서 허가받은 몇 척 안되는 배라는 설명을 듣고
뜨거운 여름 바다를 몇 시간을 �어서 끌어 올린 그물의 모습은 말 그대로 환상이었다.
자연산광어, 간제미, 갑오징어, 낙지, 소라, 게, 성게 와 잡고기등 엄청난 양의 어류와 해산물이
만선의 기쁨을 누리는 어부의 심정 그대로다.
막 잡아올라온 해산물들을 삶고 익히고 자연산광어의 즉석회로 우리의 입맛을 돋구어 주었다.
모임에서 많은 여행을 다니지만 올해의 추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모임선배는 다시오자고 신신당부까지 할 정도였다.
배가 부르면 신선놀음생각만 난다.
넓고 깨끗하고 조용한 바다는 원초적인 자연의 그대로인 듯 우리를 반긴다.
가지고 간 공을 가지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물놀이도 하며
2007년의 여름을 잘 보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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