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ㆍ은총ㆍ성서만으로’ 마르틴 루터의 3대 기치가 살아있는 교회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 안에서 의미를 찾으며 책임 있는 삶 강조
중세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 지금의 한국 교회처럼 기독교가 가장 처절한 상황에 처해 있던 500년 전 ‘복음의 빛’을 발견한 마르틴 루터는 목숨을 걸고, 종교개혁의 기치를 정직하고도 조용히 들었다.
그리고 그의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는 온 유럽 사회의 교회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예술에 큰 변혁을 가져왔으며, 개신교회로서는 맏아들격인 오늘날의 ‘루터교회’를 세우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 수천만 명의 세례교인 배출한 세계 루터교회
루터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의 횃불을 들었던 마르틴 루터(1483~1546년)의 종교개혁에 의해 재발견된 복음의 가르침 위에 서 있는 개신교회의 장자교회로써 현재 수천만 명의 세례교인을 갖고 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개신교파로 알려져 있다.
당시 개혁의 주체였던 루터는 ‘믿음만으로, 은총만으로, 성서만으로’라는 3대 기치를 내걸고 바른 교회로 돌아가기 위한 목숨을 건 투쟁을 해나갔다. 하지만 조금은 과격했던 개혁자들과는 달리 그는 아름답고 올바른 예배의식과 음악, 매주일 행해지는 성례전을 통해 모범된 교회 공동체를 이룩하는 등 초대교회로부터의 아름다운 전통을 잘 계승함과 동시에 그 전통을 발전시켜 나갔다.
오늘날의 루터교회는 신구약 성서를 신앙과 생활의 절대규범으로 믿고 있으며, 세계적 보편 신조인 사도신조와 니카야 신조, 아다나시안 신조를 제2의 신행규범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기독교한국루터회의 선교 역사
한국의 루터교회는 세계의 다른 루터교회의 역사에 비해 아주 늦게 세워졌다. 물론 1832년 독일 루터교 귀츨라프 선교사가 서해안 원산도에 상륙한 것을 한국과 루터교회와의 최초의 만남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한국에서의 루터교 선교는 지난 1958년 미국의 ‘미조리 시노드 루터교회’에 의해 시작됐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개신교회이지만 장로교, 감리교보다 거의 70여 년이나 뒤늦게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 한국의 루터교회는 45개 교회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터교회는 그 어떤 교단보다 모범적이고 올바른 신앙 전통과 바른 신학위에 든든히 세워져가고 있다.
초기 루터교 선교팀은 한국 교계를 위해 공헌하려는 큰 꿈을 갖고 있었다. 사실 타 교단에 비해 교세가 약한 이유도 개교회 개척에 앞서 루터란아워, 컨콜디아사, 베델성서연구, 루터대학교 등의 사역을 통해 한국의 교파주의를 극복하고, 전체 한국 교회를 섬기는 일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기독교한국루터회는 길지 않은 연륜 속에서도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교회를 섬기는 교단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신칭의로 요약되는 루터교 신앙고백에 근거해 루터교회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초대교회와 종교개혁을 거처 계승되어 온 아름다운 예배의식과 교회 전통들을 지켜나가는 등 과거로부터 내려온 귀중한 신앙적 유산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교파 경쟁보다는 한국 교회 전체를 섬기기 위해 노력해 온 기존 선교 정책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으며, ‘만인사제직’이라는 종교개혁 정신을 모토로 평신도 지도자의 역할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출처] ‘말씀ㆍ성례전’ 두 기둥으로 든든히 서가는 신앙공동체/중앙루터교회|작성자 뱅갈사랑
'열린문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직지침 (0) | 2020.01.16 |
---|---|
루터교회의 호칭 유래 (0) | 2016.04.23 |
[스크랩] 주기도문 영어로 듣기(학습자료) (0) | 2013.02.19 |
송윤재독창회 (0) | 2009.11.03 |
열린문교회 남여선교회 연합수련회(강원 속초) (0) | 2009.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