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거실에 실물보다 약간 큰 조각상이 들어섰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큰딸이 학교 축제때 내놓은 조소작품이다.
반 달이상의 시간을 두고 만든 작품인데 제법 실물과 비슷하다.
주제는 할아버지다.
처음 작품을 구상할 때 실물 사진을 찍었다.
앉아계신 할아버지의 앞, 옆, 뒤의 여덟군데를 찍어 출력하여 그 사진을 보고 일일이 만든 작품이니
정성은 이루말할 수 없다.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했겠지만) 작은 체구의 딸의 손에서 이런 작품이
만들어 졌다는데 약간은 감동이 있었다. 물론, 할아버지 역시 기쁘셨을것 같다.
미술을 전공하는 큰 딸이 올 해 고3이 되는데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멋진 딸로 성장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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